[더팩트ㅣ당진=천기영 기자] 충남 당진시가 지난 6월부터 자동차세, 주민세 등 지방세 고지서를 한눈에 보이는 ‘큰 글씨 납세 고지서’로 서식을 개선해 발송해 눈길을 끌고 있다.
28일 시에 따르면 기존 지방세 고지서에는 납부 방법 안내와 납세고지 정보 등 많은 내용이 작은 글자로 담겨 시민들이 고지서의 주요 내용을 한눈에 파악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큰 글씨 고지서는 기존 고지서의 이 같은 단점을 개선해 지방세 세목, 납부 세액, 납부 기한, 납부 계좌 등 주요 내용의 활자 크기를 확대하고 고지서 중앙에 배치해 어르신이나 저시력자 등 지방세 정보 확인이 어려웠던 분들도 한눈에 쉽게 내용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당진시는 지난 6월 자동차세 제1기분을 시작으로 8월에는 주민세(개인분)을 비롯해 자동차세와 주민세 수시분까지 큰 글씨 고지서로 지방세 고지서를 발송했으며 2025년에는 등록면허세까지 큰 글씨 고지서 제작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현호 당진시 세무과장은 "한눈에 보이는 읽기 쉬운 큰 글씨 지방세 고지서를 제작해 시민들이 내용을 쉽게 알아보고 세무 행정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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