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정읍 = 곽시형 기자] 윤준병 더불어민주당(전북 정읍시·고창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의원은 지난 26일 정읍시 초산동에서 '토방청담(土訪聽談)' 간담회 행사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토방청담은 윤 의원의 '현장 중심·지역 밀착형' 소통 행보의 대표 브랜드다. 이번 간담회는 초산동 주민과 기관장, 지역구 도‧시의원 등 약 40여 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 속에서 진행됐다.
황호준 초산동 당원협의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토방청담은 초산동 발전을 위한 주민들의 건의와 민원·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질의응답 후 윤준병 의원이 '미래의 초산동'에 대한 포부와 계획을 밝혔다.
초산동 주민들은 평소 생활하면서 불편을 겪고 있는 애로사항과 초산동 발전을 위한 민원을 현장에서 건의했다. 이날 제시된 건의 사항은 △지중화 사업의 확대 △초산동주민센터 주변 주차장 확보 △경로당 주5일 무상급식 시행 점검 △초산동 당현마을 T자길 개선 △농촌의 빈집 정비·철거 △초산동 8통 주택가 진입 도로 좌회전 구간 개설 및 폭설시 대로길 입구 소로 눈 정리 △1441-1 골목 쓰레기 불법투기 해결(CCTV 설치, 반사경 설치 등) △노인 기준 연령 상향 법안 발의 △남초등학교 쓰레기 집화장 부지 유창아파트로 이전 등이다.
윤준병 의원은 초산동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들을 경청한 뒤 사업 진행 상황 등의 추가적인 피드백을 약속했다.
이후 윤 의원은 초산동 미래에 대한 자신의 포부와 계획을 설명했다.
윤 의원은 "초산동에 위치해 있는 전북과학대학교를 지역의 기업적 특성을 살린 교육과 취업과의 연계를 고민 중에 있으며, 백제가요 정읍사 공원이 제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윤 의원은 "초산동에 정읍문학관을 설치해 운영하는 방안과 공공 복합센터 건립 부지를 우선 확보해 공공복합센터 건립에 대해 사전 준비를 하고 있다"며 "초산동 지역에 여러 사람들이 찾아올 수 있도록 도심재생 및 교통 문제 해결 등 여러 가지 지역의 여건들이 나아지도록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특히 "정읍천을 많이 이용하는 초산동 주민들을 위해 내장저수지의 준설·정비를 통해 정읍천의 고질적인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시민들의 건강, 여러 가지 미관 등의 개선을 검토하고 있다"며 "정읍시의원과 함께 정읍천 파크골프장 개선, 화장실 부족 문제 해결 등을 환경부와 협의해서 보완해 가는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이날 간담회 이후 주민들이 건의한 민원 현장인 당현 T자형 교차로, 유창아파트, 8통 주택가 등을 직접 찾아가 실태를 점검하고 민원 내용을 다시 확인했다.
앞서 윤 의원은 지난 21대 국회에서는 △정읍사 디지털테마파크 조성(총사업비 30억 원) △아양산 치유의 숲 조성(총사업비 50억 4000만 원)을 해결한 바 있으며 신규 사업 예산으로 △정읍천~정읍역 연계 관광핫플레이스 조성(총사업비 235억 5000만 원) △정읍 호남고등학교 지중화사업(총사업비 25억 원) △초산동 유창아파트 주변도로 확포장 공사(행반부 특별교부세 5억 원) △전북과학대학교 대운동장 인조잔디 조성(총사업비 10억 원(도비 4억 원, 시비 4억 원, 학교 2억 원)) △호남고 냉난방 개선(교육특별교부금 2억 5000만 원) △초산교 보수보강사업(행반부 특별교부세 10억 원) 등 초산동 관련 예산을 확보했다.
토방청담은 주민과 격의 없는 정담을 나눈다는 취지에서 시작된 소통활동으로, 윤 의원의 지역구인 정읍·고창 지역 37개 읍·면·동을 매주 토요일마다 방문해 주민의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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