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한글문화특별기획전 연계 어린이 체험전시 열어


다음달 14일까지 ‘한글, 놀이가 되다’주제로

세종시 박연문화관에 마련된 ‘한글, 놀이가 되다’라는 이름의 한글놀이터 전경. /세종시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세종시(시장 최민호)와 세종시문화관광재단(대표 박영국), 국립한글박물관(관장 김일환)이 함께 준비한 한글문화특별기획전 연계전시 ‘한글, 놀이가 되다’가 다음 달 14일까지 계속된다.

2024 한글문화특별기획전은 ‘세계를 잇는 한글문화도시, 세종’을 주제로 한 전시로, 세종시 국립박물관단지의 통합운영센터, BRT 작은미술관, 박연문화관에서 진행되고 있다.

그중 박연문화관에서는 ‘한글, 놀이가 되다’라는 이름으로 어린이가 신나게 놀면서 오감을 통해 한글의 원리를 익히는 국내 유일 실감형 한글 체험 전시인 ‘한글놀이터’를 운영하고 있다.

한글놀이터는 2021년 3월 재개관한 국립한글박물관의 우수 콘텐츠로 1일 7회 전 회차가 매진될 정도로 인기가 높고 월평균 8,000명 이상이 방문할 정도로 어린이와 부모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에 세종에서 열리는 한글놀이터는 ‘나의 특별한 하루’를 주제로 어린이들에게 한글과 함께하는 특별한 하루를 선사하고 있다.

세부 프로그램으로는 △한글 젤리 조형물 △한글을 활용한 간판 만들기 △미로 속에서 글자 찾기 게임 △어린이의 말이 한글 젤리로 변환되는 영상 체험 △한글 블록 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

여기에 지역작가와 함께하는 예술 체험과 상시 놀이 프로그램 등 더욱 풍성한 지역 콘텐츠가 제공돼 어린이와 부모들로부터 호평을 얻고 있다.

지역작가 김사랑의 ‘한글을 담은 도자(도자기 접시 만들기)’, 정선희의 ‘한글로 뭉치고 펼치고(입체 조형물 만들기)’, 김미라의 ‘한글 나무 그리기(회화기법 배우기)’는 사전 신청을 통해 체험할 수 있다.

한글펀치를 활용한 글자 만들기, 한글 캐릭터 색칠놀이, 한글박물관 활동지, 한글아 놀자는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관람객이 상시로 체험할 수 있다.

시는 사람과 지역과 세계를 잇는 대한민국 대표 한글문화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교육·놀이, 예술, 도시경관 등 다방면에서 한글의 가능성을 재발견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민호 시장은 "‘한글, 놀이가 되다’는 우리 아이들이 신나게 놀면서 한글을 이해하고 가족, 친구와 다양한 생각을 나누는 장이 될 것"이라며 "많은 시민들께서 한글문화가 우리의 일상 속에서 얼마나 즐겁게 창작될 수 있는지 확인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글문화특별기획전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월요일은 휴관이다. 관련 문의는 세종시문화관광재단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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