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세계도시포럼' 성황리 폐막…도시 간 연대·협력 필요성 재확인


미래기술·환경 분야 주제발표 진행…인공지능·탄소중립 다뤄
이동환 "세계도시포럼 통해 도시 발전 선도적 역할 수행할 것"

이동환 고양시장이 22일 진행된 ‘제5회 세계도시포럼(World Cities Forum 2024)’ 특별세션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한 연대와 협력’에서 발언하고 있다./고양시

[더팩트ㅣ고양=양규원 기자] 경기 고양시가 지난 22일 일산 킨텍스 그랜드볼룸에서 개막한 ‘제5회 세계도시포럼(World Cities Forum 2024)’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25일 고양시에 따르면 이번 포럼은 미국, 브라질, 스웨덴, 스페인, 싱가포르 등 총 10개국에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을 위한 국제적인 연대와 협력에 대해 다양한 관점과 의견을 제시했다.

개막식에서는 유제철 전 환경부 차관, 버나디아 이라와티 찬드라데위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아태지부(ASPAC) 사무총장, 조르디 바케 세계대도시협의회(Metropolis) 사무총장이 축하의 메시지를 남겼다.

이동환 고양시장도 "기후 변화, 경제적 불평등, 자원 고갈 등 복잡한 문제들이 우리의 미래를 위협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세계 도시들이 선도적인 역할을 해야 하며 이는 도시 간의 연대와 혁신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진행된 비전 선포식에선 △스마트 도시 구현 △탄소중립도시 조기 실현 △자족도시 실현 △참여형 도시 구현 △국제협력 강화 등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한 고양의 5대 비전이 제시됐다.

또 특별세션에서는 지노 반 베긴 세계지방정부협의회(ICLEI) 사무총장, 칼-울르프 안데르손 주한스웨덴대사 내정자, 강볼드 바산자브 유엔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UNESCAP) 동북아사무소장 등과 함께 도시와 지역 간 글로벌 연대와 협력 방안 및 지속가능한 자족도시를 위한 조건 등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다.

아울러 미래기술과 환경 분야에 대한 연사들의 주제발표 및 패널 토의가 진행됐으며 인공지능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과 이를 활용한 미래기술 적용 방안,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한 탄소중립 추진 전략 및 국내외 우수 정책 사례들도 소개됐다.

사단법인 한국저영향개발협회와 고양연구원의 공동 주관으로 ‘도시 내 지속가능한 자원순환 솔루션’ 세미나 및 동국대·한국항공대·중부대가 참여하는 대학 프로젝트 발표회도 서브세션으로 동시에 진행됐다.

아울러 행사 참관객을 위해 생성형 AI를 활용한 얼굴 인식 창작곡 연주, AI 심리분석, 생성형 AI 캐릭터 사진 및 저탄소 실천 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기후테크 전시 체험관 등 다양한 전시‧체험 부스가 운영돼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세계도시포럼이 도시들이 직면한 다양한 문제를 공유하고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글로벌 정책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이를 통해 고양시가 도시 문제 해결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을 추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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