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민·관·군 협력해 '생태계교란 식물' 20% 제거 성과


4월 단풍잎돼지풀 등 제거 시작…공릉천서 집중 제거 활동
내년 8~9월, 동일한 사업비 투입 장비 이용 작업 실시

파주시가 민·관·군이 협력해 공릉천 일대에서 단풍잎돼지풀 등 생태계교란 야생식물 제거 활동을 벌이고 있다./파주시

[더팩트ㅣ파주=양규원 기자] 경기 파주시가 민·관·군이 협력해 진행해 온 생태계교란 야생식물 제거 작업에 대해 기존 목표인 20% 제거 달성 등 그간의 성과를 발표했다. 아울러 지속 가능한 생태환경 조성을 위한 활동을 지속 추진해나가겠다는 의지도 내놨다.

25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4월부터 단풍잎돼지풀 등 생태계교란 야생식물 제거 활동에 나섰다. 생태계교란 야생식물이 광범위하게 확산된 만큼 전체 분포면적의 20% 제거를 목표로 정했으며 시민 생활과 밀접한 지역인 공릉천을 시범지역으로 삼고 읍·면·동별 활동구역을 지정해 집중적인 제거 활동을 펼쳤다.

그간 5번의 공릉천 ‘돼지풀로깅’ 뽑기 행사에는 581명이 참여했으며 총 67회의 읍·면·동 ‘생태계교란 야생식물 제거의 날‘에는 2776명에 이르는 인원이 참석했다. 민·관·군이 함께 참여, 생태계 보전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8만 5000㎡ 면적의 생태계교란 식물을 제거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지난 9월에는 생태계교란 야생식물 집중 제거 시기를 맞아 약 2주간 읍·면·동과 주요 시설물 부서가 관계기관과 협업해 제거 작업을 펼쳤다. 작업량은 마을·체육시설·공원 등 59곳으로, 제거 면적은 41만㎡에 달했다.

또 용역 작업도 병행해 마을안길(1, 2권역)·평화누리길·공릉천·소리천 등 71만㎡ 면적의 생태계교란 식물을 제거했다.

시는 당초 계획한 대로 생태계교란 야생식물 20% 제거를 달성했으며 내년에도 올 해와 동일한 사업비를 투입해 제거 활동을 진행할 방침이다.

최대 효율을 끌어내기 위해 제거 적기인 8월 초부터 9월 중순까지 장비를 이용한 집중 제거 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생태계교란 야생식물 제거 사업은 토종 식물의 생태계를 보호하고 알레르기 등 주민들의 건강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도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민·관이 하나돼 구슬땀을 흘리며 쏟은 노력이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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