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의왕=김원태 기자] 경기 의왕시는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념하고, 시민들의 독서 문화 향상을 위해 내손·포일어울림·백운호수 도서관에서 연말까지 관련 저서를 전시한다고 25일 밝혔다.
한강 작가는 1994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붉은 닻'을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2016년 '채식주의자'로 맨부커상을 받았다.
이어 지난해 '작별하지 않는다'로 프랑스 메디치 외국문학상을 수상한 데 이어 올해 아시아 여성 최초이자 한국 작가 최초로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도서관에서 전시하는 도서는 한강 작가의 '채식주의자', '흰',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 등 원서 및 저서이며, 도서관마다 20여 점을 전시한다.
이번에 전시되는 도서는 다음 달까지 도서관 내에서 열람만 할 수 있고, 12월부터는 대출도 가능하다.
우재영 의왕시 도서관운영과장은 "한국인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대중의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주요 저서가 매진되거나 대출돼 관심 있는 많은 분들이 접하기 힘든 상황"이라며 "한강 작가의 주요 저서를 도서관 내에서 편안하게 만나볼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독서에 대한 관심을 고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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