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I 나주=이병석 기자] 한국전력공사는 기아와 ’미래 전동화 및 전력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5일 한전에 따르면 양사는 지난 23일 서울 Kia 360에서 협약을 맺고 한전의 직무 특성에 맞춘 목적기반모빌리티(PBV) 모델을 개발하기로 했다.
아울러 전력 생태계 변화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PBV를 활용한 양방향 충·방전(V2G), 전기차 자동 결제 충전(PnC) 등 미래 신기술 개발에도 협력을 약속했다.
PBV(Platform Beyond Vehicle)는 특수한 목적을 수행하기 위해 설계·제작·운영에 이르기까지 목적에 부합하게 고안된 맞춤형 교통수단이다.
양사는 한전 부산울산본부에서 PBV 활용 실증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며,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솔루션 개발에도 힘을 모은다.
업무용 PBV와 V2G 서비스를 활용하면 전력피크를 저감할 수 있으며, 재해·재난 시 필수 개소에 긴급으로 전력공급이 가능해진다.
추후 한전은 해당 기술을 바탕으로 분산에너지 확대 등 미래 전력 생태계를 위한 기반을 구축하고, 기후 변화가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안정적 전력 공급을 위한 배전망 관리체계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한전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모빌리티 맞춤화를 통해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미래 전력신사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기아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미래 전력생태계 구축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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