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정읍 = 곽시형 기자] 전북 정읍시(시장 이학수)는 24일 신태인체육관에서 가스 폭발로 인한 건물 붕괴, 대형 화재 등 대규모 복합재난에 대비한 '2024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정읍소방서와 16개 유관 기관 및 단체에서 총 450명이 참여해 재난 발생 시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 체제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했다.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범정부 차원의 종합훈련으로, 매년 전국적으로 재난 유형에 맞춰 진행된다. 시는 이번 훈련을 통해 다양한 재난 상황에서의 협력 대응력을 높이고, 실제 재난 발생 시 즉각적인 대처 능력을 강화하는 기회를 가졌다. 훈련 시나리오는 △위험물 탱크(LPG) 폭발 △신태인체육관 붕괴 및 대형 화재 발생 △전기차 화재 등 현실적인 재난 상황을 반영했다.
훈련은 최초 상황 접수 및 전파부터 긴급구조통제단 가동, 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및 통합지원본부 가동 등 단계별로 세심하게 진행됐으며, 재난 수습과 복구 과정을 통해 총체적인 대응 시스템을 점검했다.
특히 이번 훈련에서는 전기차 화재 진압과 고층 건물 인명 구조에 활용되는 에어매트 구조 훈련이 새롭게 도입돼 최근 증가하는 전기차 화재와 같은 새로운 유형의 재난에 대한 대응 능력을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훈련에는 시민 안전의식 제고를 위해 지역 주민으로 구성된 국민체험단이 참가해 훈련 과정을 모니터링하고 평가함으로써 훈련의 실효성을 더욱 높이는 역할을 했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재난은 우리 주변에서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는 위험으로 이를 사전에 준비하고 대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시민들이 재난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안전한 정읍시를 만드는 데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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