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천안=박월복 기자] 충남 천안시의회(의장 김행금)는 장혁 의원(불당1·2동, 국민의힘)이 23일 제273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불당동 청소년복합커뮤니티센터, 불당 제2공영주차장 주차타워 등에 관해 시정질문을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장혁 의원은 먼저 불당동에 예정된 여러 건축사업의 진행 현황과 계획을 점검하면서 지연 사업들에 대한 신속한 추진을 요구했다.
또한 청소년복합커뮤니티센터와 관련해 청소년재단 사무실 등 사무공간이 청소년을 위한 공간을 침해하지 않는지 면밀히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장 의원은 "(청소년복합커뮤니티센터가) 향후 수요 증가가 있어도 수직·수평 증축에 대한 고려 없이 설계됐다"고 지적한 뒤 "내 땅에 짓는 건물이었다면 절대로 이렇게 짓지 않을 것"이라며 천안시의 근시안적 행정에 대해 답답함을 토로했다.
또한 천안역 증·개축을 비롯해 불당동 무빙워크 사업 등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서 기관들의 유기적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장 의원은 결식아동의 급식을 위한 도시락 배달 서비스와 관련해서는 "직접 일주일간 주문해 먹어본 결과 시에서 지불하는 비용 대비 맛과 품질에서 시장 제품들과 비교해 만족스럽지 않다"며 "아이들에게 만족스러운 도시락을 제공하기 위해 시에서 경쟁을 유도해 달라"고 제안했다.
이밖에 장 의원은 개인형 이동장치(PM) 및 전기버스 배터리 등과 관련한 법규의 미비함을 지적하면서 천안시 3명의 국회의원들이 '(가칭) PM 안전법' 제정을 위해 입법에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장 의원은 마지막으로 "불당동을 비롯한 서북구 내 과대·과밀 학교가 많은 만큼 하교 이후 돌봄 수요가 상당히 많이 있다"면서 "'다함께돌봄센터'의 추가 설치를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하며 시정질문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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