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의 명소와 맛에 반한 베트남 언론·인플루언서 팸투어단


서남권 관광협력사업 일환…22~25일, 외국인 관광객 유치 팸투어

이학수 정읍시장은 베트남 언론과의 인터뷰와 함께 팸투어단과 간담회를 가지며 정읍의 매력을 소개하고, 정읍에 거주하는 베트남 주민들과의 소통과 협력을 강조했다. / 정읍시

[더팩트 | 정읍=곽시형 기자] 베트남의 주요 언론사, 여행사 관계자, 인플루언서로 구성된 팸투어단이 지난 22~23일 이틀간 전북 정읍의 주요 관광 명소를 둘러보며 정읍의 가을 매력에 푹 빠졌다고 24일 시가 밝혔다.

첫날, 팜 딘 히엡 하노이모이 신문사 편집국장을 비롯한 총 17명의 팸투어단은 정읍의 유명 맛집인 이화담과 쌍화차 거리를 방문해 정성껏 준비된 한국 음식을 맛보고, 쌍화차의 진한 풍미를 경험했다.

이어 무성서원, 김명관 고택, 구절초 지방정원, 아양(달빛)사랑숲 등 정읍의 주요 명소를 탐방하며, 유네스코 세계유산과 지역의 자연경관에 감탄했다. 둘째 날, 이른 아침부터 내장산을 방문해 물들어가는 단풍의 아름다움을 즐긴 후, 시청으로 이동해 이학수 시장의 환영을 받았다.

이 시장은 베트남 언론과의 인터뷰와 함께 팸투어단과 간담회를 가지며 정읍의 매력을 소개하고, 정읍에 거주하는 베트남 주민들과의 소통과 협력을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이 시장은 "한국 방문이 처음인데 첫 방문지가 정읍"이라는 팸투어단의 말에 "한국의 첫 방문지가 정읍이라고 하니 매우 기쁘다"고 답하는 등 이어지는 방문단의 질문에 성심성의껏 답변했다.

특히, 정읍의 등록 외국인 중 41%가 베트남 출신임을 언급하며, 기존 농업 교류를 바탕으로 앞으로 관광 분야에서의 협력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이번 팸투어는 정읍시를 비롯해 고창군, 부안군이 함께 추진하고 있는 서남권 관광협력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3개 시·군은 25일까지 각 지역의 주요 관광지와 지역 문화 체험을 소개하는 팸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팸투어단은 23일 정읍 일정을 마치고, 고창과 부안으로 이동해 일정을 이어가며 25일 베트남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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