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전주=이경선 기자]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인 전북 전주시가 미식도시 전주를 대표하는 맛집을 찾아 지원하기로 했다.
23일 시는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오는 11월 8일까지 향토음식업소 지정 신청을 접수받는다고 밝혔다.
신청 대상은 △한정식 △비빔밥 △콩나물국밥 △돌솥밥 △오모가리탕 △전주백반 △폐백음식 등 전주 향토음식으로 지정된 7개 품목을 취급하는 모범음식점 또는 주메뉴로 취급하는 일반음식점이며 향토음식 조리경력 최소 1년 이상 등 ‘전주시 향토음식 발굴육성 및 관광상품화 관리 조례’에서 정한 기능 보유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시는 신청 업소를 대상으로 서류 및 현장 심사를 거쳐 음식과 서비스, 위생시설 전반에 대한 평가를 실시하게 된다.
심사 결과 항목별 득점 비율이 60% 이상이고, 심사자별 평균 점수가 80점 이상인 업소는 심의회 의결을 거쳐 향토음식업소로 지정된다.
향토음식업소로 지정되면 지정서와 표지판이 교부되며, 시 누리집 게시와 홍보 리플릿 제작·배포 등 온·오프라인 홍보를 지원 받을 수 있다.
이와 관련 현재 전주시 향토음식업소로 지정된 곳은 △비빔밥 8곳 △콩나물국밥 7곳 △한정식 4곳 △전주백반 1곳 △돌솥밥 2곳 △오모가리탕 1곳 등 모두 23개 업소이다.
시 관계자는 "전주를 대표하는 향토음식업소를 추가 발굴해 고유의 음식 문화와 맛을 널리 알리고, 미식도시로서의 명성을 이어나가겠다"면서 "앞으로도 관광산업과 연계한 다양한 사업을 통해 전주의 음식문화를 보존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청을 희망하는 업소는 전주시 대표 누리집의 고시공고란에서 내려 받은 신청서를 작성해 시 관광산업과로 방문 또는 우편 접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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