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충남도 최초 축사 무인 거점소독시설 운영


거점소독시설 2개소 확대 운영…악성 가축전염병 차단 방역 강화

당진시 축사 무인 거점소독시설 운영 장면. /당진시

[더팩트ㅣ당진=천기영 기자] 충남 당진시가 지난 15일부터 충남도 최초로 ‘축사 무인 거점소독시설’ 운영을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무인 거점소독시설은 ‘차량 진입-차량번호 인식-세척-소독-건조-대인소독-소독 필증 발급’ 등 전 단계를 자동화한 시스템이다.

가축전염병 발생위험도가 높은 경우에만 임시로 운영해 온 ‘당진시 신평’ 거점소독시설을 전자동 시스템으로 바꿔 상설로 운영하게 됨에 따라 ‘합덕’ 거점소독시설과 함께 2개소의 상설 운영 거점소독시설을 24시간 가동할 수 있게 됐다.

당진시는 반드시 거점소독시설을 거쳐 축산 관련 시설을 방문하는 축산차량 운전자의 편의가 향상되고 차량에 의한 악성 가축전염병 방역 효과가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장명환 당진시 축산지원과장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지난 13일 강원도 화천에서 발생해 올해에만 9건이 발생했으며 소 럼피스킨은 8월 이후 9건이 전국에서 발생했다"며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지난해 대비 1개월 이상 빨리 야생조류에서 발견되며 악성 가축전염병 발생 위험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어서 관내 진입 축산 관련 차량은 반드시 거점소독시설에서 철저히 소독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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