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영암=이종행 기자] 전남 영암군은 내달 2일 영암국민체육센터에서 '로컬의 미래 : 국립공원, 자연공존지역, 지역사회의 상생협력'을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학술세미나는 국내·외 국립공원 등 보호지역의 보전과 이용 사례를 공유하고 '2030 글로벌생물다양성프레임워크(GBF)' 보호지역 목표 등 각국의 정책 방향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조강연은 유기준 상지대 명예교수가 맡는다.
1부에선 '2030 글로벌 생물다양성 보호지역 목표와 동아시아 로드맵-정책과 프로그램' 주제로 강연이 펼쳐진다. 발제는 오충현 동국대 교수와 타카가와 신이치 일본자연보전협회 선임, 치앙츠안 대만국립공원서비스 국장이 차례로 나선다.
2부에선 조동길 동아대 교수가 사회를 맡아 '국립공원, 자연공존지역, 지역공동체의 상생 파트너십-동아시아의 현장 실천사례'를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발제는 김경원 남도자연생태연구소장, 카나가와 테루히로 일본 시레토코국립공원 국장, 치우윤산 대만국립공원 담당이 나선다.
3부에선 '월출산국립공원과 지역의 미래'라는 주제로 박선영 남도자연생태연구소 대표가 주재하는데, '국립공원을 지키는 시민 모임'과 지역 청년들이 참석해 종합 토론을 한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보호구역의 보존과 지속가능한 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세계 전문가들의 국제학술세미나로 월출산국립공원박람회의 전국화, 세계화의 기초를 닦겠다"며 "보호지역을 가꾸는 일에 청년과 여성 등 지역주민의 참여를 보장하는 방안도 깊이 논의하고 보호지역의 생태계를 활용한 로컬의 새로운 미래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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