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파주=양규원 기자] 경기 파주시가 파주소방서와 협력해 유기·유실동물 보호와 구조동물 복지 확대를 위해 유기·유실동물 임시보호장을 설치했다.
23일 파주시에 따르면 최근 시의 반려동물 수는 매년 증가 추세로, 지난 2020년 2만 2198마리에서 2023년 3만 7100마리로 3년간 67%가 증가했으며 유기유실 동물의 발생도 같은 기간 766건에서 1098건으로 43%나 증가했다.
시는 이처럼 증가하는 유기·유실동물의 발생 및 동물 관련 민원을 해결하고 동물 보호·복지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동물등록 지원 △유기동물 예방단 운영 △위기동물 긴급구조 지원 △길고양이 중성화 △유기·유실동물 입양비 지원 등 각종 정책사업을 펼치고 있다.
시는 이러한 정책의 일환으로 지난 10일 파주소방서와 업무협의를 갖고 시로 즉시 인계가 불가능한 구조 동물이 머무를 수 있는 ‘임시보호장’을 설치한 것이다.
임시보호장은 동물구조 민원이 많이 발생하는 파주시 지역 소방기관 총 7개소(파주·교하·운정·광탄·파평·법원·탄현)에 설치됐으며 대형견을 수용할 수 있을 정도의 규격과 햇빛·비바람을 피할 수 있도록 지붕이 있는 구조로 제작됐다.
이광재 파주시 동물관리과장은 "이번 임시보호장 설치로 유기·유실동물 및 구조동물의 임시보호 환경이 조성됐다"며 "앞으로 파주시 동물 보호·복지 정책을 발굴해 동물과 사람이 공존하는 지역사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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