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천안=박월복 기자] 충남 천안시(시장 박상돈)가 ‘제3회 천안 이봉주마라톤대회’ 개최를 앞두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고 23일 밝혔다.
오는 27일 천안종합운동장과 천안시 일원에서 열리는 제3회 천안 이봉주마라톤대회는 건강달리기(5㎞), 10㎞, 하프코스(21.0975㎞)로 나눠 진행되며 5000여 명이 참가한다.
천안시는 22일 천안시체육회 대회의실에서 천안시체육회, 천안서북경찰서, 천안서북소방서, 천안도시공사 등 관계기관과 함께 업무 분담 간담회를 열고 안전관리 요원의 적정 배치 및 이동 동선을 점검했다.
대회장 안팎에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참가자들의 입·퇴장 동선을 지정해 안전 펜스를 설치하고 구급차량 5대를 코스 주변에 배치해 긴급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계획이다.
안전관리 요원과 자원봉사자 100여 명을 마라톤 코스 곳곳에 배치해 차량의 코스 진입을 차단하고 참가자들과의 충돌을 예방할 수 있도록 교통 통제를 철저히 할 방침이다.
올해 3회째를 맞이하는 천안 이봉주마라톤대회는 이봉주 선수가 직접 개발에 참여한 코스에서 진행된다.
지난달 서북-성거 국도대체우회도로가 개통됨에 따라 올해부터는 하프코스를 천안종합운동장 오륜문광장에서 출발해 성성지하차도를 거쳐 성거교차로를 반환하는 왕복 코스로 운영한다.
내년에는 직산읍 삼은리와 성거읍 저리를 잇는 봉주로를 포함한 풀코스(42.195㎞)로 확대할 계획이다.
정해선 천안시 체육진흥과장은 "이번 대회는 새롭게 개통된 서북-성거 국도대체우회도로를 통과하는 특별한 코스로 준비한 만큼 참가자들이 더욱 즐겁고 안전하게 경기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대회를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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