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K-기업가정신’ 수도권 고교 교육 현장으로 확산 기대


경기 직업계고 교장, 교감 70여 명 ‘진주 K-기업가정신’ 연수

‘진주 K-기업가정신 연수’ 모습/진주시

[더팩트ㅣ진주=이경구 기자] LG, GS, 삼성, 효성 등 4대 기업 창업주의 기업 가치인 ‘진주 K-기업가정신’이 수도권 교육계로 확산될 전망이다.

경남 진주시와 진주 K-기업가정신재단은 22일 진주 K-기업가정신센터에서 경기도교육감 소속 직업계고등학교 관리자를 대상으로 ‘진주 K-기업가정신 연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진주 K-기업가정신재단에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진주 K-기업가정신 교육과 연계한 테마 관광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날 연수에는 진주 K-기업가정신재단 김종욱 회장, 김기찬 세계중소기업학회(ICSB) 회장을 비롯해 경기도교육감 소속 교장·교감 등 70여 명이 함께했다. 행사는 진주 K-기업가정신센터 및 창업주 생가 관람, 진주 K-기업가정신재단 설립 취지 및 비전 소개, K-기업가정신 특강 순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진주 K-기업가정신센터 전시관과 지수 승산마을 창업주들의 생가를 방문하여 LG, GS, 삼성, 효성 등 4대 창업주의 기업 가치인 진주 K-기업가정신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진주 K-기업가정신재단 김종욱 회장이 진주 K-기업가정신재단 설립 취지와 향후 비전 등을 소개했다.

김종욱 회장은 재단은 진주시와 함께 진주 K-기업가정신 국제포럼을 다보스 포럼과 같은 글로벌 경제포럼으로 발전시키고 지수면 일원을 K-기업가정신 교육과 연수, 창업 스쿨 등을 통해 청년들이 찾는 ‘국제 청년 창업 빌리지’로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향후 비전을 설명했다.

김기찬 세계중소기업학회(ICSB) 회장이 ‘사람 중심 K-기업가정신의 원류, 남명 조식을 통해 청년들이 걸어갈 길을 찾다’를 주제로 특별 강연을 했다.

김기찬 회장은 "남명 조식은 대 유학자를 넘어 휴머니스트이자 개혁주의자, 교육자였다. 이론에 머무르지 않고 백성을 위해 의롭게 행동할 것을 강조했다"며, "그는 조정의 폐정을 비판했고, 애민 정신을 바탕으로 현실 정치의 문제들을 지적하며 해결책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남명의 경의 정신은 임진왜란에는 의롭게 행동하는 의병을 만들었고, 백성들의 경제적 어려움에는 혁신으로 경제보국을 만드는 기업가정신의 원류가 되었다. 남명의 정신은 오늘날 사람 중심의 기업가정신으로 이어져, 기업이 어려울 때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교훈을 남겼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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