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충남 청양군보건의료원(원장 김상경)이 농산물 수확과 등산 등의 야외 할동이 빈번한 가을철을 맞아 진드기 매개 감염병의 발생이 우려된다고 각별한 주의를 22일 당부했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의 대표적 질환인 쯔쯔가무시증은 감염된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감염되며, 물린 부위에 가피가 생기고 1~3주의 잠복기를 거친 후 고열, 두통, 오한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또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국내에서 많이 서식하는 작은소참진드기에 의해 감염되는 열성질환으로 고열, 설사, 근육통의 증상이 발현되며 사망률이 18.7%로 높아 철저한 사전 예방이 아주 중요하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의 예방을 위해서는 △야외 활동 시 긴소매 옷, 바지, 장화 착용 △풀숲에 옷을 놓거나 눕지 않기 △진드기 기피제 사용 △야외 활동 후 목욕과 의복 세탁 등의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보건의료원 관계자는 "야외 활동 시 각자 피부 노출을 최소화해 감염을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야외 활동 후 고열, 오한, 두통, 구토, 설사 증상이 나타나고, 진드기에 물린 흔적이 발견되면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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