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대구=김민규 기자] 경북 성주군청 여자 태권도 선수단이 지난 15~17일 인도네시아 탕에랑에서 개최된 아시안 오픈 태권도 선수권 대회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를 획득하며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고 22일 밝혔다.
성주군청 소속으로 금메달을 거머쥔 선수는 김수림(-46㎏급), 김은빈(-62㎏급), 신정은(-73㎏급) 선수다. 한서희(-67㎏) 선수는 동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김수림 선수는 심판들로부터 경기력이 좋은 선수로 선정돼 대회 MVP를 수상했다.
김 선수는 인도네시아 파라딘타(Pradinta Pospa Riniani)선수와의 결승전에서 화려한 발차기와 기술로 1라운드 3:1, 2라운드 5:1로 점수 차이를 내 압도적으로 우승했다.
김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랭킹 포인트 20점을 획득해 -46㎏급 세계랭킹 5위권 내 진입에 청신호가 켜졌다.
박은희 성주군청 여자 태권도 선수단 감독은 "성주군에서 선수들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아 선수들이 기량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었다"며 "선수들은 성주군을 ‘태권도 도시’로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사력을 다해 훈련과 실전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스포츠팀의 활성화는 지역 경제 다양화에도 큰 도움이 되는 만큼 지역에서도 태권도 수업과 꿈나무 선수들 장학금 지급사업이 이어지고 있다"며 "매년 300여 명의 실업 및 중고등학교 선수들이 성주로 전지훈련을 오고 있는 만큼 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과 꿈나무 양성을 위한 활성화를 추진하겠다"고 피력했다.
tktf@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