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당진=천기영 기자] 대규모 인명 피해를 초래한 경기도 모 전지공장 화재 이후 화재 예방과 안전에 대한 범국민적 요구가 높아진 가운데 충남 당진시가 21일 고용노동부, 충남도와 함께 관내 리튬 일차전지 제조업체인 비츠로셀을 방문해 화재 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합동 점검에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 오성환 당진시장, 장승국 비츠로셀 대표이사를 비롯한 관계자가 참석해 비츠로셀 당진공장 현장을 점검하고 간담회를 가졌다.
비츠로셀은 2015년과 2017년 2번의 대형 화재로 공장이 전소되는 피해 이후 당진으로 본사를 이전하면서 △건물 간 안전거리 확보 △24시간 통합감시 체계 구축 등을 통해 화재 발생 예방과 피해 억제에 심혈을 기울였다.
또한 ‘인명 피해를 막는 것이 안전관리의 영(0)순위’란 신조 아래 △작업장 단층 구조화 △피난 유도선·비상조명 등 피난 지원시설 설치 △우선 대피 작업장 설정 등을 통해 화재로부터 인명 피해를 막기 위한 철저한 대비책을 확립해 운영하고 있다.
오성환 당진시장은 "화재 등 산업재해는 막심한 사회·경제적 피해를 초래하므로 산업재해 예방은 비용이 아닌 또 다른 투자"라며 "오늘의 안전 점검과 안전관리 사례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산업재해 예방 시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모두가 안전한 당진시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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