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의정부=양규원 기자] DMZ의 지속가능한 생태와 평화를 위한 비전을 논의하는 2024년 ‘DMZ 에코피스포럼(DMZ EcoPeace Forum)’이 오는 11월 4~6일 3일간 김포 애기봉평화생태공원과 킨텍스에서 각각 열린다.
22일 경기도에 따르면 ‘2024 DMZ OPEN 페스티벌’의 학술행사로 마련된 이번 포럼은 DMZ의 지속가능한 ‘생태’와 ‘평화’를 위한 비전 모색에 집중한다.
특히 지난해 에코피스포럼에서 논의됐던 생태와 평화의 조화로운 접근을 토대로 DMZ 가치를 관광·경제·문화 등 다양한 영역까지 확장한 넥서스 개념을 도입, ‘더 큰 평화를 위한 DMZ 생태·평화·넥서스’를 주제로 다채롭게 진행할 방침이다.
포럼은 내달 4일 김포 애기봉 평화생태공원에서 개회식과 기조대담 개최를 시작으로 이튿날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이틀간 고양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개최된다.
특히 개회식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평화유지 확산을 위한 논의를 주도하며 이를 시작으로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를 비롯해 윤영관 전 외교통상부 장관, 가브리엘라 샤프만 스트럽(Gabriela Schaepman Strub) 취리히 대학 교수, 오거스트 프라데토(August Pradetto) 헬무트슈미트 대학 교수, 한범수 경기대 교수 등 10개국, 70여 명의 국내·외 석학, 전문가가 18개 세션에 함께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평화 세션에서는 ‘더 큰 평화’ 실현을 위해 평화와 사람, 지구, 발전을 연결하고 다양한 시각에서 평화담론을 구체화하며 한반도 평화협력을 위한 비전을 제시한다.
생태 세션에서는 커먼즈(Commons, 공동자원) 측면에서 DMZ 생태 보전 방안을 국제적으로 논의하고 40여 명의 전문가·일반인들이 참여하는 ‘비저닝 워크숍’을 통해 DMZ가 생태·평화의 상징적 공간으로 각인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토론이 진행된다.
넥서스 세션은 DMZ를 둘러싼 경기북부·관광·혁신·경제·문화의 측면까지 관점을 확대해 경기북부의 발전가능성과 실용적 방안을 모색한다.
한편 이번 포럼의 개회식 참가 신청은 오는 25일까지 가능하며 그 외 포럼 일정에 관한 참가 신청은 오는 31일까지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디엠지 오픈 페스티벌 누리집을 통해 알 수 있다.
조창범 도 평화협력국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DMZ가 한반도의 지속가능한 평화와 번영을 이끄는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나길 기대한다"며 "DMZ의 생태·평화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특별한 기회로써 많은 분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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