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수원=유명식 기자] 경기 수원시는 지방세 등 세입 관련 각종 고지서·안내문을 카카오톡·문자 메시지로 전송하는 ‘모바일 전자고지’ 시스템을 구축하고, 다음 달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종이 고지서 대신 카카오·KT 등 공인전자문서 중계자를 활용해 대상자 본인 명의 스마트폰으로 고지서·안내문을 발송하는 시스템이다.
시는 지방세 납부촉구 안내문, 세외수입 체납액 납부 촉구서, 자동차 의무보험 감경 고지서, 자동차 종합검사 촉구서 등 4종을 모바일 전자고지한다.
내년에는 주정차 과태료 사전·본 고지서 등 5종을 추가로 도입할 예정이다. 시는 모바일 전자고지 시스템으로 종이 고지서 제작·발송에 드는 예산을 절감해 연간 3억 8000만 원을 아낄 것으로 기대했다.
김현수 수원시 제1부시장은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 도입으로 시민들은 더 편리하고 신속하게 고지서·안내문을 받을 수 있고, 종이 사용을 줄일 수 있어 환경 보호에도 도움이 된다"며 "전자고지 서비스 대상을 확대하고, 편의 기능을 추가하는 등 행정 서비스 개선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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