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대구=김민규 기자] 경북 성주군이 저출생 극복을 위해 시행 중인 정책 중 하나인 '나이스투 밋 유! in 성주'가 지역 청년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성주군은 미혼남녀 커플매칭을 통해 일곱 커플이 탄생했다고 21일 밝혔다.
성주군은 지난달 25일부터 미혼남녀 커플매칭 프로그램인 '나이스투 밋 유! in 성주'를 4회 일정으로 진행했다. 행사에는 30명의 미혼남녀가 인연을 찾기 위해 참여했으며, 최종적으로 일곱 쌍의 커플이 탄생했다.
'나이스투 밋 유! in 성주' 프로그램은 지역 미혼남녀들을 대상으로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성주군 주도하에 검증된 이들의 자연스러운 만남과 결혼을 통해 인구 증가와 저출생 극복까지 이어간다는 목적으로 시작했다.
군은 단순 만남이 아닌 이벤트 형식의 단계적 프로그램으로 도입, 1기는 와인과 에티켓, 2기는 애견과 산책, 3기는 향기테라피, 4기는 1~3회차 참여자 전체 만남의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간의 매력과 인연을 맺도록 도와주는 역할까지 자처, 지역사회에서 '국가 공인 커플 매니져'라고 불리고 있다.
한 참가자는 "군을 통해 만나는 이들은 신분이 확실하고 자연스러운 만남이 가능해 청년들에게 인기가 좋다"라며 "유료로 이용되는 결혼정보회사보다 훨씬 더 신뢰가 가고 믿을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미혼남녀 만남 프로그램으로 지역 청년들의 소중한 만남이 성사된 만큼 지역에서 관심이 크다"라며 "형식적인 정책이나 예산 집행보다 실질적으로 와닿는 행정으로 저출생 극복과 인구증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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