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완 부산 세팍타크로협회장, 부산시 축구협회장 선거 '출사표'


전국축구대회 유치·축구전용구장 조성 등 제시

최영완 부산 세팍타크로협회장.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최영완 부산 세팍타크로협회장이 21일 부산시 축구협회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최 회장은 "과거 부산에서 개최했던 전국축구대회를 다시 유치하고, 축구전용구장 조성을 통해 부산 축구의 명성을 되찾겠다"며 오는 12월 예정된 부산시 축구협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그는 "부산 축구의 발전과 축구 팬들과 함께 A매치를 관전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부산 동래중 1학년 때부터 축구를 시작했다. 동래고와 부산대학교 사범대학 체육교육학과를 거쳐 체육교사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부산기계공고에서 세팍타크로팀을 창단하고 감독을 맡았다. '발 배구'로 불리는 세팍타크로는 축구와 유사한 부분이 많아 두 종목을 접목하면 기술을 배로 발전할 수 있다는 점을 착안해 그는 전직 축구 선수 5명을 뽑아 세팍타크로팀을 창단했다.

부산기계공고는 창단 1년 만에 전국 세팍타크로대회에서 정상에 올라 주목을 받았다.

이후 부산체육고에서도 세팍타크로팀을 창단해 전국대회 우승 퍼레이드를 이어갔는데, 특히 2015년과 2016년에는 5개 전국대회를 모두 석권하기도 했다. 여기에다 부산체육고 여자팀까지 창단해 2019년 전국체전 남녀 동시 우승, 2023년 전국체육대회 6연패 달성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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