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서천=노경완 기자] 충남 서천군의회(의장 김경제)는 김아진 의원이 21일 제325회 임시회에서 군정질문을 통해 서천군의 주요 업무와 공약 이행 상황을 점검하며 민선8기 서천군 공약사업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제안을 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김기웅 서천군수 취임 시 선서 내용을 상기시킨 뒤 "공약사업은 군민과의 약속이며 정책과 비전을 전달하는 중요한 수단이고 신뢰를 평가하는 기준이 다"며 "임기 내 반드시 지킬 수 있도록 철저한 관리와 조정을 통해 이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민선8기 공약사업 관리 규정을 근거로 공약 이행 관리 체계를 점검하며 추진 실적이 부진한 사업은 시정·보완 등 개선을 주문했다.
김 의원은 "현재 서천군의 공약 총괄 이행률은 54%로,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에서 공개한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3년과 2024년 서천군은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며 "보고서에서 제시한 보완진단을 참고해 임기내 공약이 이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또한 김 의원은 공약 사업 중 '부정부패, 성희롱, 향응에 대한 무관용 원칙 적용' 항목이 '공직사회 부정, 비위 근절을 위한 기준 등 강화'로 조정 변경된 점을 꼬집으며 "공직사회의 투명성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로 보여지나 오히려 민선8기 공직자의 음주 적발, 부조리 등의 이슈가 많고 공직 기강이 해이해졌다는 평가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2024년 서천군 종합감사 결과에도 인사 관련 지적사항이 많으며 군민들의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인사 운영을 통한 조직의 효율성 제고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김 의원은 공약 사항 중 100% 달성됐다고 보고된 사업들에 대한 재분석을 요청하면서 신뢰받는 행정을 위해 누구나 인정할 수 있는 결과의 공개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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