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광주사업장 생산 물량 재배치 추진


광주시 "협력업체 상생‧가전산업 경쟁력 강화"

광주시청사 전경./광주시

[더팩트 ㅣ 광주=이종행 기자] 광주시는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의 냉장고 일부 구형 모델의 멕시코 이전 생산과 관련, "광주사업장의 시설과 생산 규모에는 변동이 없을 것"이라며 "오히려 올 연말 라인 최신화 작업을 준비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21일 밝혔다.

광주시는 이날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가전 전략에 따라 물량 재배치를 추진하면서 경쟁력이 약한 구 모델은 현지(해외) 생산으로, 대신 프리미엄 모델과 신 모델은 광주 생산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은 지난해부터 베트남의 세탁기 물량과 중국의 건조기 물량을 광주로 이전해 생산하고 있다. 또 차세대 가전의 핵심인 모터공장도 광주에 재배치한 상태다.

광주시는 삼성전자와 협력업체 상생 강화를 위한 삼성형 스마트공장 보급 사업, 협력업체 지원 펀드 활용 등을 협의하고 있다. 특히 지역 가전업체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스마트가전 신사업 기회 발굴, 커넥티드 리빙 분야 사업 진출 강화를 위한 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게시글에서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이 커지고, 광주 제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삼성전자와 협력사, 그리고 광주시가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메이드인 광주 삼성 프리미엄 가전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 전 세계 모든 가정의 주방과 거실에 들어갈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forthetrue@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