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카자흐·우즈벡서 1704만 달러 수출상담 실적 올려


9개 사 참여…K-뷰티·유기농 비료 등 현지 바이어로부터 호평

안성시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지난 7일부터 12일까지 우즈베키스탄(타슈켄트), 카자흐스탄(알마티)에서 ‘안성시 CIS 시장개척단’을 운영했다고 21일 밝혔다./경과원

[더팩트ㅣ수원=진현권 기자] 경기 안성시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은 지난 7일부터 12일까지 우즈베키스탄(타슈켄트), 카자흐스탄(알마티)에서 ‘안성시 CIS 시장개척단’을 운영했다고 21일 밝혔다. 개척단에는 안성시 소재 중소기업 9개 사가 참여했다.

경과원은 참가 기업들의 원활한 해외 진출을 위해 현지 상담장과 차량 임차, 기업당 1명의 전문 통역, 바이어 섭외 및 상담 주선 등 전방위적 지원을 제공했다. 특히 경기도 해외통상사무소(GBC 타슈겐트)와 현지 전문 에이전시의 협력으로 검증된 바이어들과의 맞춤형 상담이 이뤄져 참가 기업들의 만족도를 한층 높였다.

현지 수출상담회 결과, 124건 이상의 비즈니스 미팅으로 상담액 1704만 달러의 실적을 올렸다. 특히 3건의 구매 의향 업무협약 체결 등 비즈니스 성과를 거뒀다.

줄기세포 활용 화장품 업체인 피코스텍은 우즈베키스탄에서 3만 달러 계약을 체결했고, 카자흐스탄에서는 50만 달러 규모의 MOU 2건을 맺는 등 K-뷰티의 저력을 과시했다.

유기농 비료시스템 제조업체 진산은 양국 정부 관계자들과 수출상담을 통해 현지 비료산업 발전 프로젝트를 제안하고 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올렸다.

경과원은 시장개척단 운영을 통해 도내 기업들이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등 독립국가연합(CIS)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하고, 현지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광용 경과원 균형기회본부장은 "안성시 수출기업의 새로운 시장 판로 확대와 지속적인 수출 증대를 위해 더욱 적극적인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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