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내년부터 공사장 인근에 ‘보행안전원’ 100명 투입


다음 달 20일까지 모집…내년부터 공사 현장서 임시보행로 안내

용인시청 전경./용인시

[더팩트ㅣ용인=유명식 기자] 경기 용인시는 내년부터 공사장 인근에 보행안전원을 투입하기로 하고 21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참가자 100명을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보행안전원은 보도 일부를 점용하는 보행로 유지 보수나 가스관 매립 공사 등의 현장에 파견돼 시민들이 임시 보행로로 우회하도록 안내하고 펜스 등 안전시설을 점검하는 역할을 한다.

지원 대상은 만 18세 이상 65세 이하 용인시 거주자다.

선정되면 하루 8시간 근무하며, ‘건설공사 시중 노임 단가 공사 부문 보통 인부 임금’인 16만 5000원(2024년 기준)을 받는다.

참여하려면 시 누리집에서 온라인 접수하거나 시청 도로구조물과로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시는 참가자를 대상으로 12월 중 ‘보행안전원 양성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은 시각장애인이나 어린이, 어르신 등 교통약자를 포함한 유형별 보행자 통행안내방법 등 이론과 현장실무 실습 등으로 구성된다.

앞서 시는 지난달 공사장 주변 보행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용인시 건설사업장 보행안전원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용인시 관계자는 "공사 중 다양한 위험 요소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지키고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되도록 보행안전원 운영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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