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명수 당진시의원 "당진시 장애인 고용 참여율 높여야"


제11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서 5분 자유발언
"고작 37% 공공부문 역할 확대해야"

18일 윤명수 당진시의원의 5분 자유발언 모습. /당진시의회

[더팩트ㅣ당진=천기영 기자] 충남 당진시 장애인 일자리 정책에 있어 장애인 고용 참여율이 저조한 상황으로 공공부문에서의 역할을 확대하고 더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윤명수 당진시의회 의원은 18일 제11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당진시 장애인 일자리 확대 방안'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하며 시의 적극적인 대책을 촉구했다.

윤 의원은 "현재 당진시에는 장애인 고용에 있어 여전히 많은 과제가 남아 있다"며 "2024년 8월 기준 당진시 등록장애인 수는 1만 623명에 이르고 이 중 취업 가능한 인구가 4501명이나 되는 현실에서 장애인 일자리 참여율이 37%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이어 "민간기업에서는 여러 이유로 장애인 고용에 소극적인 만큼 공공부문에서 먼저 그 역할을 확대해야 한다"며 당진시에서 추진 중인 공공형 장애인 일자리 정책과 모범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보호작업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추가적인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윤명수 의원은 먼저 당진시에 장애인 직업 적응훈련시설의 신설을 제안하며 "이 같은 시설이 우리 시에도 생긴다면 장애인 고용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경기도와 인천 등 타 지자체에서는 훈련장애인에 대한 수당을 지원하고 있다"면서 "당진시 역시 이를 도입해 장애인의 직업능력 향상과 자립을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에 근거해 당진시청도 장애인 의무고용률을 충족해야 하지만 몇 년째 고용부담금을 납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직장운동경기부의 장애인 종목 도입이나 기간제 업무 중 장애인 업무 지정 등 공공부문의 장애인 특화 업무 발굴을 통해 고용부담금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공공영역에서의 장애인 특화 업무 발굴과 도입에도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윤명수 의원은 "장애인들의 일할 권리를 존중하고 그들이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선도적인 도시가 되는 것이 당진시민들이 바라는 모습"이라며 당진시의 책임 있는 자세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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