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문화의 달' 기념행사 18일 남원서 화려한 개막 알려


유인촌 장관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남원 방문

18일 남원 광한루원 완월정 무대에서 열린 2024 남원 문화의 달 개막식에서 300명의 시민 합창단이 아름다운 나라를 합창하고 있다. /남원시

[더팩트 | 남원=최영 기자] 세대에서 세대로 이어온 찬란한 남원의 유・무형 문화가 '2024 문화의 달 기념행사'에서 활짝 피어났다.

19일 전북 남원시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 '2024 문화의 달' 기념행사가 '대한민국 문화, 남원에서 피어나다'를 주제로 18일 개막, 20일까지 이어진다.

개막식에는 유인촌 문체부 장관을 비롯한 김관영 전북도지사, 최경식 남원시장, 시민 등 5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왕기석・이난초 명창의 판소리 맞이공연으로 포문을 열고, 로컬100 지역문화대상 장관표창 시상과 함께 각종 주제공연으로 남원의 문화 다양성을 선보였다.

(왼쪽부터) 최경식 남원시장, 유인촌 문체부 장관,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2024 문화의 달 개막식에 참석한 가운데, 무대에서 관객들에게 인사하며, 환호하고 있다. /남원시

특히 주제공연으로 △남원 풍류! 소리로 피어나다(대북공연) △문화! 꽃으로 피어나다(축원무-국립민속국악원 무용단) △소리! 신명으로 피어나다(민요 콜라보) △남원! 사랑으로 피어나다(아름다운 나라 합창) 등 총 4개 공연이 무대에 올라 문화의 달 행사 개최를 축하했다.

소리부분에서는 가수 송가인과 국립민속국악원의 합동공연이 큰 호응을 얻었으며, 사랑으로 피어나는 주제공연에서는 300명이 참여한 시민 합창단의 '아름다운 나라' 합창이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2024 남원 문화의 달 기념행사에서 가수 송가인이 개막을 축하하는 노래를 부르고 있다. /남원시

유인촌 문화부 장관은 "지난 17일부터 오늘 문화의 달 행사까지 여러 문화현장에 들르면서 남원의 문화예술에 푹 빠졌다"면서 "남원이 문화・예술・전통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하는 도시가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유 장관은 '사랑가' 한 대목도 열창, 큰 호응을 얻었다.

유 장관은 '문화의 달' 기념행사 개막식 참여에 앞서 지난 17일 저녁에는 최경식 남원시장과 함께 남원의 '로컬100'인 '시립국악단 상설창극공연- 방자, 춘향을 말하다'를 관람했으며, 18일 호남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남원시 문화예술 현장도 찾아갔다.

유인촌 장관이 남원시립 김병종미술관을 방문해 기획전 남원에서와, 실감 미디어 전시를 관람했다. /남원시

먼저 유 장관은 '남원시립 김병종미술관'을 방문해 기획전 '남원에서'와, 실감 미디어 전시를 관람했으며, 남원시장으로부터 '함파우 아트밸리 파빌리온 프로젝트' 추진 상황에 대해 보고받았다.

이어 최명희 작가의 대하소설 '혼불'의 배경지인 노봉마을에 있는 '혼불문학관'을 방문해 고(故) 최명희 작가의 원고 관련 전시를 관람했다.

또한 유 장관은 '혼불'의 또 다른 배경지로 유명한 남원 서도역을 찾아 김화숙&현대무용단 사포의 '공간탐색 프로젝트-서도역' 공연도 관람했다.

(사진 위) 유인촌 장관은 리모델링을 마치고 재개관한 사매 노봉마을에 있는‘혼불문학관’을 방문, 전시물을 관람하고 있다. (아래) 혼불의 또 다른 배경지로 유명한 남원 서도역을 찾아 김화숙&현대무용단 사포의 ‘공간탐색 프로젝트-서도역’ 공연을 관람했다. /남원시

지역 문화예술의 저변을 넓히고 각 지역의 특색있는 문화를 알리기 위해 2003년부터 매년 전국을 순회・개최되고 있는 '문화의 달' 기념행사는 올해 18일부터 20일까지 남원 광한루원 완월정, 예루원 무대 등에서 전통국악의 진수를 보여주는 명인・명창 공연과 더불어 퓨전국악 공연을 통해 전통의 선율과 현대의 리듬이 어우러지는 다채로운 공연과 부대행사가 펼쳐진다.

기념행사에 대한 더욱 자세한 일정과 정보는 '문화의 달'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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