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순창=최영 기자] 전북 순창군의 대표 가을 특산물인 눈꽃복숭아와 옥광밤이 서울시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순창군은 조합공동사업법인과 서울 양재동 하나로 유통센터(aT센터)에서 특별 판촉행사를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는 20일까지 진행되며, 맛과 품질이 우수한 순창군의 농산물을 홍보하고 안정적 판로를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염기남 순창부군수를 비롯해 이병희 농협군지부장, 김교근 조합공동사업법인 대표이사, 지역 농협조합장, 농업기술센터소장 등 30여 명의 순창군 관계자들은 행사에 참석해 서울 소비자들에게 순창의 특산물을 직접 소개하고, 우수성을 알리는 데 힘을 보탰다.
아울러 개막 행사에서는 눈꽃복숭아 200알을 선착순으로 증정하고 시식 기회를 제공했다.
이날 판매된 눈꽃복숭아는 일반 복숭아와 달리 가을에 수확하는 품종으로, 과육이 단단하고 당도가 높아 '가을의 달콤한 보석'으로 불린다. 이번 행사에서는 4~5개입 한 상자를 3만 7800원에 판매했는데, 싱싱함과 높은 당도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또 다른 주인공인 옥광밤은 순창의 깨끗한 자연환경과 큰 일교차 덕분에 맛과 영양이 뛰어나기로 유명하며 1kg에 9980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돼 많은 소비자들이 구매 행렬에 동참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단순한 판매를 넘어 순창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계기가 됐으며, 맛있는 농산물을 찾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순창'이 입소문을 타고, 이는 곧 지역 농가의 소득 증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군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눈꽃복숭아와 옥광밤 외에도 순창의 다른 우수 농산물들을 알리는 데 더욱 힘쓸 예정이며, 온라인 판매 채널 확대와 젊은 소비자층을 겨냥한 마케팅 전략 수립 등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염기남 순창군 부군수는 "이번 행사를 통해 순창의 우수한 농특산물이 수도권 소비자들의 큰 사랑을 받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청정 순창에서 정성껏 키운 농특산물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직거래 장터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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