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대전=정예준 기자] 대전시교육청 선수단은 경남 김해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메달 61개를 획득하는 성과를 기록하고 대회를 마무리했다.
구체적으로는 금메달 15개, 은메달 19개, 동메달 27개를 쓸어담았다.
먼저 역도 남고부 61㎏에 출전한 서성환(대전체육고2)이 금메달 3개를 획득하며 3관왕을 달성했고 수영 여고부에서 김채윤(대전체육고1) 학생이 자유형 400m, 800m에서 금메달 2개를 획득해 2관왕을 달성하는 등 미래의 국가대표가 될 인재들을 이번 대회에서 탄생시켰다.
단체 종목에서 대전송촌고가 10년 만에 펜싱 사브르 단체 남, 여 동반 우승을 해내며 파리의 영웅 오상욱 선수를 배출한 펜싱 명문고의 위상을 다시 한번 전국에 각인 시켰다.
골프에서도 개인전에서 박재민(대전고등학교부설방송통신고)이 금메달을, 단체전에서는 대전고등학교부설방송통신고가 은메달을 따내 오랜만에 대전 골프계에서 값진 결과를 얻어냈다.
럭비에서 명석고가, 하키에서 대전국제통상고가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값진 동메달을 따내며 투혼을 발휘하는 등 대전시교육청 선수단은 작년의 성적을 훌쩍 뛰어넘는 뛰어난 성적표를 안은 채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대회를 마칠 수 있었다.
특히 이러한 뛰어난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데에는 금 10개, 은 7개, 동 12개 총 29개의 메달을 획득한 대전체육고의 역할이 컸다.
대전 체육 엘리트 인재 양성의 요람인 대전체육고는 이번 대회에서 대전시교육청 선수단이 획득한 메달 중 절반을 책임지며 대전 체육의 미래가 될 인재들의 우수함을 선보였다.
김희정 대전시교육청 체육예술건강과장은 "안전하게 대회 마지막 경기까지 끝낸 선수들과 그 선수들을 지원한 임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라며 "이번 대회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둔 종목은 더 많은 지원을 통해 발전시키고 조금 부족했던 종목은 원인 분석을 통해 더 나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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