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천안=박월복 기자] 충남 천안서북소방서(서장 강기원)는 최근 가을철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각종 안전사고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고 18일 밝혔다.
소방청 화재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전국 캠핑장 화재는 173건 발생했는데, 화재 원인은 전기적 요인이 43건, 불씨 관리 소흘 32건, 기계적 요인 21건, 담배꽁초 14건, 기타 34건 등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캠핑장은 전기난로 등의 전열기구 및 버너 등 가열 기구의 사용과 가연성 소재의 텐트로 화재에 취약해 가을철 강한 바람과 건조한 날씨로 인해 화재가 주변으로 확대될 우려가 크다.
캠핑장 내 화재 예방 안전수칙으로는 △난로 등 주변에 화재 위험이 있는 물건 두지 않기 △텐트 내 화기용품 사용 자제하기 △전기용량 체크해 초과되지 않게 사용하기 △난방기기 사용 시 환기구 확보하고 일산화탄소 경보기 준비하기 △휴대용 가스레인지 사용 시 화구보다 작은 조리기구 사용하기 △소화기 구비하기 등이 있다.
강기원 천안서북소방서장은 "캠핑의 특성상 화기 사용이 잦고 주변에 가연성 소재가 많아 작은 불씨가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안전수칙을 준수해 안전하고 즐거운 캠핑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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