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국감] 박안수 육군참모총장 "북한 정권, 저급하고 치졸한 도발 자행해"


"과학기술 강군 육성에 앞장...이기는 것이 습관이 되는 육군을 만들어가겠다"

17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의 육군본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뉴시스

[더팩트ㅣ계룡=정예준 기자]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이 북한을 향해 "북한 정권이 저급하고 치졸한 도발을 자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총장은 17일 계룡대에서 열린 육군본부 국정감사에서 인사말을 통해 "국민에게 사랑받는 육군을 구현해 명실상부한 국가방위 중심군으로서 소임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러-우 전쟁이 지속되고 중동지역 분쟁이 확산되는 등 글로벌 안보환경이 급변하고 있다"며 "김정은 정권은 북한 주민들과 인권과 평온한 일상을 외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에는 '평양 무인기 삐라 살포'를 운운하며 포병 사격준비태세를 지시하고 남북연결 도로를 폭파하는 등 우리 국민을 겁박하는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북한 정권이 우리 정부와 국제사회의 바람을 외면하고 한반도의 안위를 놓고 모험을 시도하면 자멸의 길로 들어서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 총장은 "'평화는 말이 아닌 압도적 힘으로 수호해야 한다'는 사실을 인삭한 가운데 적 도발시 '즉·강·끝 원칙'으로 단호히 응징하기 위한 의자와 능력 태세를 갖출 것"이라며 "'작전이 곧 훈련, 훈련이 곧 작전'이라는 신념으로 전투현장 위주의 실전적 교육훈련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박 총장은 "이번 국정감사를 통해 국방위원들의 지도해주시는 고견은 육군 발전에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육군 전투력의 중추이자 미래의 주역인 초급 및 중견 간부들의 사기 고양과 자긍심 고취를 위한 예안과 애정어린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육군은 이날 업무보고를 통해 주요 정책 추진경과를 제시했으며 △대적필승의 정신적 대비태세 확립 △전투현장 중심의 실전적 교육훈련 강화 △다자간 연합훈련 활성화 △예비전력 정예화 △한국형 3축 체계로 육군 능력 획기적 보강 △AI 기반 유·무인 경계작전 체계 발전 △2040 군구조 발전 △인력획득 안정화 및 군무원 정책 발전 등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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