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장수=최영 기자] 최한주 장수군의회 의장은 16일 제367회 임시회 군정질문을 통해 장수군 계북면 출신의 독립운동가이자 한글학자인 건재 정인승 선생의 업적을 기리는 사업을 제안했다.
17일 장수군의회에 따르면 최한주 의장의 제안 내용은 △선양회 설립 지원 △한글학당 및 기념공원 조성 △체계적인 사업 계획 수립 등이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기존 기념사업회를 보완・확대하고, 유관기관과 협력해 국가 예산을 확보하고 한글학당 및 기념공원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최한주 의장은 "정인승 선생의 업적을 널리 알리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의회에서도 관련 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정인승 선생은 일제강점기 조선어학회 회원으로서 한글 맞춤법 통일안과 국어사전 편찬에 기여했으며, 조선어학회 사건으로 투옥됐으나 광복 후에도 한글 보급과 연구에 평생을 바친 독립운동가이자 국어학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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