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고, ‘생태공원 겸 맨발걷기장’ 만들어 주민에 개방


운동장 구석에 990m² 규모로 조성

공주고가 교내 운동장 구석에 만들어 개방한 ‘생태공원 겸 맨발걷기장’. /공주고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올해 개교 102주년을 맞는 명문 공주고등학교가 교내 운동장 한편에 ‘생태공원 겸 맨발걷기장’(생태공원)을 만들어 지역주민에 개방했다고 17일 밝혔다.

공주고는 16일 오후 생태공원에서 지역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장 자축 행사를 열었으며 이 자리에는 최원철 공주시장을 비롯해 충남도와 공주교육청 등 관계자 15명, 주민 50여 명, 공주고 학생 30명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990m²(300평) 규모의 생태공원에는 폭 1.5m, 길이 180m 크기의 맨발걷기 길이 구불구불 오솔길 형태로 꾸며져 있다. 길 바닥은 맨발걷기에 최적으로 알려진 마사토를 깔았다.

발을 씻을수 있는 수도시설도 완비했고, 공원 안에는 팔각정과 벤치 등 쉼터가 수목 사이사이에 마련돼 있다. 생태공원 이용은 오전 8시~오후 9시 사이에 언제든 가능하다.

학교 측은 노년 이용자들의 근력운동을 돕기 위해 내년에는 헬스기구 4~6종도 설치할 계획이다.

심순희 공주고 교장은 "학교 발전과 성장에 큰 도움을 주신 지역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담아 이 공간을 함께 나눈다"고 말했다.

최원철 공주시장은 "모든 주민들이 언제든 찾아와 시설을 이용하고 휴식을 취하며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개장식에서는 공주고 학생 300여 명의 ‘탄소중립365실천선언’도 함께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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