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강원 화천 아프리카돼지열병 경기도로 확산 안 돼"


농장 역학농가 6호·도축장 역학농가 109호 정밀검사 결과 모두 '음성'

경기도 북부동물위생시험소 소독차량이 강원도 화천 축산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함에 따른 선제 조치로 경기도내 인접 지역 축산농사를 대상으로 소독작업에 나서고 있다./경기도

[더팩트ㅣ의정부=양규원 기자] 강원도 화천 축산 농가에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인해 경기도가 선제 조치에 나선 결과, 경기도내 축산 농가에는 아직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확산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13일 강원도 화천군 소재 양돈 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하자 도는 인접 지역인 포천, 가평 등 경기북부 역학농가 등에 대해 일제 정밀검사 및 소독을 실시했다.

농장간 질병 전파를 막기 위해 가축방역관 5개반, 8명을 동원해 발생 농장에 대한 역학농가 6호(동두천시 2호, 가평군 1호, 포천시 3호), 출입 차량 1대에 대한 임상검사와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또 발생 농장 출하 도축장 역학농가 109호에 대한 임상예찰 결과 음성으로 나와 전파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도는 역학농가 등에 대한 경기북부 양돈 농가 예찰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파주, 연천 접경지역 양돈 농가 20호에 대해 아프리카돼지열병 환경검사를 오는 11월 말까지 병행 실시할 예정이다.

정봉수 경기도북부동물위생시험소장은 "가을철은 야생 멧돼지의 먹이활동이 왕성한 시기인 만큼 양돈 농가에서는 8대 방역시설 관리 및 농장 안과 밖을 구분해 신발 갈아신기, 소독 등 기본 방역 수칙을 준수하고 입산을 금지하며, 농장에서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방역 당국에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의 경우 지난 2019년부터 사육 돼지에서 발생한 이후 지난 9월 29일 기준 경기, 인천, 강원, 경북지역에서 18개 시·군, 47건이 발생했고, 야생 멧돼지에서는 전국 43개 시·군 4166건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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