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내년부터 내비게이션 통해 교통신호 잔여 시간 제공


한국도로교통공단, 수원·익산·원주·화성시와 '미래 융복합 교통 인프라' 구축 협약

최광복 건설안전교통국장(오른쪽부터 3번째)이 16일 강원 원주시 한국도로교통공단 본부에서 한국도로교통공단, 수원·익산·원주·화성시 등 4개 지방자치단체와 ‘미래 융복합 교통인프라 구축 및 서비스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천안시

[더팩트ㅣ천안=박월복 기자] 충남 천안시(시장 박상돈)가 내년부터 내비게이션을 통해 일부 구간의 교통신호 잔여 시간을 제공한다.

천안시는 16일 강원 원주시 한국도로교통공단 본부에서 한국도로교통공단, 수원·익산·원주·화성시 등 4개 지방자치단체와 ‘미래 융복합 교통인프라 구축 및 서비스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내비게이션을 통해 번영로 등 일부 구간의 교차로·횡단보도 등 교통신호 잔여 시간을 운전자에게 제공한다. 한국도로교통공단은 전국 단위의 교통정보 연계 플랫폼을 유지·관리하고 서비스 기술 개발을 지원하며 지자체는 첨단 인프라를 구축·관리 등 역할을 담당한다.

천안시는 시민 체감형 디지털 교통 서비스 제공을 위해 긴급차량 우선신호, 보행신호 자동 연장, 교차로의 적정 신호현시 분석 등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광복 천안시 건설안전교통국장은 "이번 협약에 따라 정보통신기술(ICT)로 교통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받게 되는 만큼 교차로 내 과속, 꼬리물기 등 위험 운전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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