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주식회사, 신임 대표이사에 이재준 전 고양시장 의결


16일 이 전 시장 선임 의결안 이사회 통과…17일 취임
이재준 "혁신 통해 새로운 수익 모델 만들어야"

오는 17일 경기도주식회사 신임 대표이사로 취임하는 이재준 전 고양시장./고양시

[더팩트ㅣ고양=양규원 기자] 경기도주식회사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됐던 이재준 전 고양시장에 대한 선임 의결안이 경기도주식회사 이사회를 통과했다.

16일 경기도주식회사 등에 따르면 경기도주식회사는 임원추천위원회는 지난 달 이 전 시장을 단일 후보로 결정, 이를 이사회에 통보했다.

임추위는 경기도주식회사 정관에 따라 경기지사가 추천한 인물 2명, 경기도주식회사가 추천한 인물 5명으로 꾸려졌다.

이 전 시장에 대한 대표 선임 의결안이 이사회를 통과하면서 이 전 시장은 오는 17일 곧바로 대표이사로 취임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이 신임 대표이사는 "중책을 맡겨준 데 대해 고맙게 생각하면서도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게 된다"면서도 "지금의 경기도주식회사는 성장 모멘텀을 만들어야 한다. 이제까지 잘해 온 부분은 더 발전시키고 새로운 수익 모델도 창출해 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경기도에 의존하는 수익 모델은 탈피해야 하며 이는 혁신을 통해서 만들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신임 대표이사는 지난 1996년 노무현 전 대통령의 종로 국회의원 선거 출마 당시 선거캠프에 합류, 정치에 입문한 뒤 제 8·9대 경기도의원을 거쳐 제10대 고양시장을 지냈다.

이후 재선에 실패한 뒤 제22대 총선에서 고양갑 선거구에 출마했지만 당내 경선을 통과하지 못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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