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완주=이경선 기자] 전북 완주군의회 유의식 의장이 지난 15일 완주군 과수배 재배 농민들과 고온피해로 인한 대책 마련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고 의회가 16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올해 연일 지속된 폭염으로 인해 배 수확 중 고온 피해와 낙과가 발생해 수확 물량의 약 40~50%가량을 피해 본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위해 실시됐다.
농민들은 농작물 재해보험에 모두 가입이 돼 있지만, 농작물 재해보험에서 보상 반영이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하소연을 했다.
해당 농수산 재해보험은 법률로 정해져 있지만, 재해보험에 대한 해석이 갈려 분쟁이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유의식 의장은 "날이 갈수록 이상기후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 만큼, 배를 비롯한 과수작물 등에 대한 보상 기준이 변경 될 수 있도록 지역의 국회의원들과 소통해 해당 법률이 개정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군에서 보상이 가능한지 여부는 해당부서와 실무협의를 통해 방안을 모색해 보겠다"고 했다.
또한, "즉시 과즙 형태로 변경해 판매가 가능한 농작물에 대해서도 완주몰 등을 활용해 판로를 찾을 수 있도록 다각도로 접근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현재 완주군의 과수배 재배 농가는 약 122곳이 경영체 등록이 됐으며, 약 68.7㏊에서 재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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