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구리=양규원 기자] 경기 구리시가 올해 처음으로 진행한 반려동물 문화축제 ‘댕댕아 구리에서 놀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지었다.
16일 시에 따르면 지난 11~13일 장자호수공원에서 진행된 이번 축제는 2024 가치&공감 페스티벌의 반려동물 존을 비롯,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여 큰 관심을 끌었다.
지난 11~12일 장자호수공원 분수광장 및 야외 공연장에서 펼쳐진 반려동물 존 행사는 반려동물 보호자뿐만 아니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채워졌다.
특히 길고양이 작가 김하연의 ‘길고양이의 삶’ 토크쇼와 출품작 전시는 시민들에게 큰 감동을 주며 길고양이와의 공존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선사했다.
또 강성호 교수, 최경선 박사와 함께 한 ‘반려견과 함께하는 행복한 도시 생활’에 대한 토크쇼를 통해서는 도시 생활에서 반려동물과의 조화로운 관계 유지에 대한 방법도 같이 고민하는 귀한 시간이 됐다.
이와 함께 △동물사랑 사진 전시회 △유기 동물 입양 홍보관 운영 △반려견 무료 건강 상담 △위생 미용 △문제 행동 상담 △펫 푸드 만들기 체험 △펫 타로 상담 등도 마련됐다.
이어 지난 13일 장자호수공원 반려견 놀이터에서 열린 ‘반려견 미니운동회’에선 반려견과 함께하는 △산책 교육 △어질리티 교육 △미니운동회 등을 통해 반려동물과 보호자가 함께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는 화합의 장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한 참가자는 "따뜻하고 맑은 가을 날씨에 가족 같은 반려동물과 야외에서 여러 체험을 즐기며 추억을 쌓을 수 있어서 행복했다"며 "앞으로 이런 행사가 자주 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백경현 시장은 "이번 축제는 반려동물과 사람, 지역 사회가 하나 되는 중요한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유기 동물 보호 정책을 강화하고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올바른 문화 정착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며 이 축제가 구리시의 새로운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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