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수원=진현권 기자] 경기도가 이달 중 산업통상자원부에 고양시 일원(고양 JDS)에 대한 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16일 경기도와 경기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수도권 미래 산업의 혁신 거점 구축을 위해 이달 중 산자부에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일산서구 대화동, 송포동 일원 1766만㎡에 대한 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을 신청할 예정이다.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은 이를 위해 2022년 9월 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 신청 접수 계획 발표, 10월 추가 지정 신청서 접수, 11월 고양시 최종 후보지 선정, 올해 3월 전략환경영향평가 용역 착수, 9월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주민공람 등 행정절차를 거쳤다.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은 용역을 통해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일산서구 대화동, 송포동 일원을 경기경제자유구역으로 추가 지정해 2035년까지 개발하는 안을 내놨다.
토지이용계획안을 보면 경제자유구역 면적은 1766만 4008㎡로, 이 중 91.9%인 1622만 3573㎡는 신개발지, 8.1%인 144만 435㎡는 기개발지다.
주거용지는 116만 1176㎡로, 이중 공동주택은 90만 106㎡, 단독주택은 26만 1070㎡로 나타났다. 또 근린생활시설용지 24만 4120㎡, 상업용지 72만 2756㎡, 업무시설용지 81만 2159㎡, 산업시설용지 453만 5733㎡, 연구시설용지 29만 2138㎡, 물류시설용지 16만 3279㎡, 복합용지 24만 4911㎡, 복합환승센터 4만 5903㎡, 공공기반시설용지(도로, 주차장, 공원, 문화시설, 학교 등) 944만 1833㎡로 계획됐다.
도는 고양시 일원에 대한 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이 승인되면 반도체, 바이오산업 등의 첨단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해 경기북부 경제 성장을 이끌겠다는 구상이다.
현재 도내에는 평택 포승지구(2008년 204만 6000㎡)·현덕지구(2008년 231만 6000㎡), 시흥 배곧지구(2020년 87만 8000㎡) 등 3개 지구(524만㎡)가 경기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돼 운영 중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별 문제가 없으면 이달 중 고양 일산동구 장항동 일원 등에 대한 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을 산자부에 신청할 계획"이라며 "산자부가 해당 지역에 대한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승인하면 관련 법령에 따라 사업 추진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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