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성남=유명식 기자] 멕시코시티에서 열리고 있는 '블룸버그 시티랩 (Bloomberg City Lab) 2024' 국제회의에서 참석한 신상진 성남시장이 마테오 레포레(Matteo Lepore) 이탈리아 볼로냐 시장을 만나 교류증진 방안 등을 논의했다.

16일 성남시에 따르면 신 시장과 마테오 레포레 시장은 지난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시티랩 개최 장소인 멕시코시티 인터컨티넨탈 프레지덴테 호텔에서 환담을 나눴다.

신 시장은 "볼로냐는 역사와 전통이 깊은 문화 및 산업 도시"라며 "최근 추진 중인 디지털트윈 프로젝트와 게임산업, 대학 중심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젝트가 매우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 4차 산업의 핵심 클러스터인 성남시와 스마트시티, 빅데이터, 교육, 문화, 기술혁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 한다면 두 도시 발전에 큰 시너지 효과 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레포레 시장은 "두 나라 첨단산업의 중심지인 성남과 볼로냐의 협력이 더욱 강화되기를 희망한다"면서 "성남의 무역사절단과 함께 볼로냐에 와 달라"고 신 시장을 초청했다.

이탈리아 북부 에밀리아로냐주의 주도인 볼로냐시는 성남시와 2015년 우호협약을 체결한 국제교류 도시다. 인구 규모는 39만여 명, 면적은 140㎢이다.

람보르기니의 본사가 위치한 산업도시이자,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의 하나인 볼로냐 대학이 있는 교육도시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빅데이터, 디지털트윈, 스마트도시 프로젝트를 통해 첨단산업 도시로 변모 중이다. 유럽연합(EU)의 지원을 받은 세계적 슈퍼컴퓨터 또한 볼로냐에 있다.

신 시장은 해외 언론에 널리 소개된 성남시 정책 '솔로몬의 선택'과 '사랑을 불러일으키는 도시'를 주제로 한 연사로 이번 블룸버그 시티랩 국제행사에 정식 초청돼 멕시코시티를 방문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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