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의회, 제252회 임시회 주요 현안사항에 대한 2일차 시정질문


이기애·윤원준 의원 질의 나서

이기애 의원이 ‘아산시 농업 활성화 정책 발전 방안’에 대해 시정질문을 하고 있다. /아산시의회

[더팩트ㅣ아산=박월복 기자] 충남 아산시의회(의장 홍성표)는 제252회 임시회가 개회된 가운데 15일 제3차 본 회의에서 아산시 주요 현안에 대한 시정질의를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첫 번째 질문자로 나선 이기애 의원은 ‘아산시 농업 활성화 정책 발전 방안’에 대해 질의했다.

이기애 의원은 "아산시 농업 활성화 방안에 대해 시정질문을 요청했으나 농업기술센터 관련 부서가 제대로 된 자료 제출이나 협의가 없었다"며 "시정질문이나 행정사무감사에서 질의한 사항에 대해서는 충분한 피드백과 논의 과정이 꼭 필요하므로 추후 시정질의가 끝나더라도 관련 부서에서는 구체적인 보충 자료를 제출해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기후 변화 등 농업 환경 변화를 고려해 농촌지도직의 정원 확대가 필요하다"며 "아산시 농민 인구가 약 1만 7000명임에도 불구하고 읍·면·동 지구지소가 4개로 축소되고, 인력도 3명에서 1명으로 감축된 상태인데 지구지소의 안정적인 운영과 비상 상황에 대비하려면 최소 2인 1조 형태로는 운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글로벌 기후위기에 직면한 농업 현실을 직시하고 △공무원 역량 강화를 위한 학습동아리 활성화 △농작물 재해보험 보완 △고령농과 청년농의 상생방안 모색 △충남스마트팜 복합단지 조성 △미생물 연구소 확장 등의 정책을 제안했다.

두 번째 질문자로 나선 윤원준 의원은 '전기차 화재 대비 계획'에 대해 질의했다.

윤원준 의원은 "최근 아파트 지하 주차장 전기차 화재 사고가 확산 중인데 아산시는 전기차 화재 문제에 소극적으로 대응해 초기 진화 및 안전 장치 마련에 미흡하다"면서 "지하 주차장은 소방차 출입이 어려워 골든타임을 놓칠 경우 화재를 진압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스프링클러 및 소방시설의 설치 여부를 포함해 전기차 충전시설이 설치된 관내 지하 주차장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실시해 달라"고 요청했다.

윤 의원은 이어 공동주택 외에도 아산시 관내 공공 및 민간 주차장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시설 주차장을 중심으로 △전기차 화재용 소화기 및 질식 소화포 설치 △전기차 충전시설 열화상 카메라 설치 △스프링클러 소방설비 설치 등 화재 예방 및 진압을 위한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윤 의원은 "최근 3년간 아산시에 등록된 전기자동차가 매년 60%가량 증가함에 따라 안전 기준을 강화하고 화재 발생 시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면서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관련 부서 모두 전기차 화재 예방 예산 편성과 정책 마련에 적극 힘써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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