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2024년 123사비공예페스타 열어…18일부터 20일까지


지역·세대·반려동물까지 공존하는 공예 축제

123사비공예페스타 포스터./부여군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2024년 123사비공예페스타가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충남 부여군 규암면 수북로 및 자온로 일대의 123사비공예마을에서 ‘공존공예-우리와 함께하는 공예’를 주제로 열린다.

15일 부여군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3일간 지역과 세대, 반려동물 등 다양한 주체가 공예를 매개로 소통하고 공감하는 다채로운 행사를 선보인다.

오는 18일에는 ‘공동’을 주제로, 지역 청년과 공예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역 사회와 문화에 공예가 미치는 영향에 대해 논의하고 ‘로컬 공예 세미나’를 통해 지역 청년들이 서로의 고민을 나누면서 공예가 지역 재생에 어떻게 이바지할 수 있는지 탐구한다.

19일에는 ‘공감’을 주제로, 가족 단위 관광객이 참여할 수 있는 공예 체험이 운영된다. 가족이 함께 공예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우드 교구를 이용한 ‘온 가족 공예 놀이터’, 부여 로컬 농산물 요리 강좌가 포함된 ‘온 가족 공예 소풍’ 등 다양한 체험이 준비돼 있다.

20일에는 ‘공생’을 주제로,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특별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쓰담 달리기로 백마강변을 산책하는 시간과 더불어 동물복지와 반려 문화를 체험하는 기회가 제공된다. 또한 반려동물 공예품을 만들 수 있는 ‘공종공원’에서는 반려동물 인식표와 손목 팔찌를 만들어 볼 수 있다.

축제 기간 다양한 공예품은 물론 지역 상품을 만날 수 있는 반짝매장도 열린다.

이 매장에는 △공예마을 청년 공예가,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재학생과 졸업생, 지역 공예가 등이 만든 공예품을 부담 없이 만져보고 구매할 수 있는 ‘공존공예상점’ △부여·공주·청양 청년들이 선보이는 로컬브랜드 ‘청춘, 빛나는 잡화점 in 부여’ △백마강변의 멋진 풍경과 함께 수공예품·체험·농산물·먹거리를 즐기는 ‘공존마켓’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 밖에도 공예마을 공방과 입주 청년공예가 작업실을 방문해 공예를 배워보는 일일 강좌 ‘하루공예’, 규암리 상점들과 함께하는 환대상점 룰렛 이벤트와 인증사진 이벤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어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123사비공예마을은 이번 페스타를 통해 지역의 공예가와 공동체가 협력해 세대 간의 공감과 소통을 촉진하고 지역주민과 관광객, 가족, 청년, 반려동물 소유주까지 다양한 주체가 함께 공존의 가치를 나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23사비공예페스타가 펼쳐지는 수북로와 자온로 일원에서 마을 곳곳에 남겨진 근대문화유산을 즐길 수 있는 ‘근대역사문화축제’도 19일부터 이틀간 함께 진행돼 관람객에게 더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tfcc2024@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