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과천=김동선 기자] 경기 과천시는 가로수 넘어짐 사고로 인한 보행자와 차량 등의 피해 예방을 위해, 사고 위험이 있는 가로수에 대해 주 1회 점검을 하고, 각 나무에 안내문을 거는 등 안전 조치를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과천시는 지난 3월 ‘가로수 위험성 평가 진단 용역’에 착수해 양버즘나무 가로수 1476그루에 대해 위험성을 평가하고, 위험 등급이 가장 높은 극심 단계 양버즘나무 20그루를 지난 7월 제거했다.
가로수 위험성 평가는 수간 단층촬영, 수목활력도 등을 측정하는 2차 정밀진단과 병해충 진단, 기울기 측정, 근부(뿌리 부분) 조사 등에 대해 조사하는 육안 정밀진단으로 진행됐다.
심 단계 가로수 125그루에 대해서는 각각의 정밀진단 결과를 안내문으로 제작, 나무에 걸어 시민들이 가로수 넘어짐 사고에 주의를 기울일 수 있도록 했다. 또, 해당 나무에 대해 주 1회 점검해 위험 징후가 발견되는 경우 피해 예방을 위해 제거할 예정이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가로수의 부러짐이나 넘어짐 등의 사고는 인명 또는 재산상의 피해를 줄 수 있어 사전 예방 조치와 적절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시민의 안전 확보와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계속해서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vv8300@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