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대전=정예준 기자] 경남 김해에서 펼쳐지는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한 대전시교육청 선수단이 금빛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5일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14일 진행된 역도 61kg급에서 서성환(대전체육고 2) 학생이 인상, 용상, 합계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3관왕을 기록했다.
역도 선수 출신인 부모님의 재능을 그대로 물려받아 대회 시작 전부터 이미 3관왕이 유력했던 서성환 학생은 조금의 부담도 없이 금메달 3개를 번쩍 들어 올린 뒤, 현장을 방문한 아버지도 안아 들며 승리를 자축해 현장을 웃음 짓게 했다.
많은 종목에서 다재다능함을 자랑해야 하는 육상 10종 경기에서는 김승찬(대전체육고 3) 학생이 금메달을 차지했다.
창던지기 등 9종의 육상 경기를 경쟁자들에 비해 압도적인 성적으로 마친 김승찬 학생은 마지막 1500m 달리기를 끝으로 마침내 우승을 확정지어 현장을 찾아 격려한 관계자와 부모님의 축하를 받으며 시상대의 가장 높은 곳에 섰다.
럭비 경기에서는 명석고등학교가 투혼을 발휘하며 값진 동메달을 따냈다. 3학년이 주축인 다른 팀들과는 다르게 1, 2학년 학생들이 주축이 된 명석고등학교는 값진 경험과 동메달이라는 결과까지 얻어 앞으로의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김희정 대전시교육청 체육예술건강과장은 "메달이라는 결과를 얻은 학생들에게는 축하의 박수를, 최선을 다한 학생들에게는 격려의 박수를 보내고 싶다"며 "대회가 중반으로 접어들며 일정을 종료하고 귀가하는 학생들이 많아지고 있는 만큼 학생들이 안전하게 집에 도착하는 그 순간까지 책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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