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의회, 주요 현안사항에 대한 1일차 시정질문 펼쳐


제252회 임시회서 김은복·맹의석·천철호·명노봉 의원 시정질문...조일교 부시장 답변 

아산시의회 김은복 의원이 아산시 재단 대책:수해를 중심으로와 아산시 관급계약 관리현황 및 지역건설업체 활성화 대책에 대해 시정질문을 하고 있다. /아산시의회

[더팩트ㅣ아산=박월복 기자] 충남 아산시의회(의장 홍성표)는 제252회 임시회를 개회한 가운데 14일 제2차 본회의에서 아산시 주요 현안에 대한 시정질의를 했다고 15일 밝혔다.

첫 번째 질문자로 나선 김은복 의원은 ‘아산시 재난 대책:수해를 중심으로’에 대해 질의했다.

김은복 의원은 아산시 수해 복구율과 이를 위한 예산 운용에 대해 질문하며 "현재 읍·면·동 지역 수해복구는 총 11건 중 올해 3건만 진행될 예정이고 나머지는 예산 부족 등으로 인해 복구가 불가하다는 입장"이라며 "17개 읍·면·동 수해 현황을 전면 재조사하고 재난관리기금 또는 예비비를 통해 수해 피해를 복구할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김 의원은 이어 ‘아산시 관급계약 관리현황 및 지역건설업체 활성화 대책’에 대해서도 질의했다.

아산시가 지역 건설업체와 관급 계약 체결할 때 관리 감독을 철저히 했는지, 계약 이행과 실태조사가 제대로 이루어졌는지를 물으며 "임금 체불은 생존권 문제로 직결되는 만큼 노동의 정당한 대가를 받을 수 있도록 계약 위반 사례가 있는 업체에 대해서는 사전에 진상을 철저히 파악하고 행정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하라"고 주문했다.

두 번째 질문자로 나선 맹의석 의원은 ‘먹거리재단 운영 실태’에 대해 질의했다.

맹의석 의원은 아산시 먹거리재단의 운영과 업무 추진의 성급함을 꼬집으며 "아산시에서 생산되는 작물의 종류 및 생산량, 유통 등 면밀한 분석이 우선인데 외형적인 매출을 기준으로 재단 사업을 구성했다"면서 "로컬푸드 생산의 가치와 우수성을 높인다는 아산시 먹거리재단의 설립 취지에 맞게 장기적인 안목에서 사업 계획을 세우고 재단을 운영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맹 의원은 이어 "아산시 먹거리 재단의 운영 실태에 대해 상임위원회에서 여러 차례 문제를 제기했음에도 불구하고 행정은 모르쇠로 일관했고 내용 덮기에 급급했다"며 "재단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기까지 시간이 다소 걸리더라도 충분한 협의를 거쳐 올바른 운영 방식을 확립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세 번째 질문자로 나선 천철호 의원은 ‘2024년 아산문화재단 대표 채용 과정 및 자료 요구 제출 거부에 대한 문제점과 개선점’에 대해 질의했다.

천철호 의원은 "아산시의회가 대의기관으로서 행정사무감사 및 시정질문 시 후보자의 채용 서류를 요청할 권한이 있는데 아산시는 자료 제출을 거부했다"고 비판했다.

천 의원은 이어 "공인은 모든 이력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하며 만약 허위 사실이 밝혀질 경우 모든 책임을 져야 한다"며 "개인정보보호법을 이유로 자료 제출 거부를 밝힌 행정의 입장은 공인의 투명성을 무시하는 행위"라고 꼬집었다.

이밖에 천 의원은 "집행부의 개인정보보호법을 근거로 한 제출 거부는 아산시의회의 정당한 권한을 무시하는 행위"라며 "앞으로 자료 제출 요청 시 명백하고 일관된 기준을 마련해 의회와 집행부 간 원활한 소통을 위해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마지막 질문자로 나선 명노봉 의원은 ‘아산 방문의 해 선포를 위한 시정 방향 및 기대효과’에 대해 질의했다.

명노봉 의원은 △온양대로 3-1호 확장 △이순신 종합운동장 진입로 추가 개설 △은행나무 길 확장 △하천변 관광자원 활용 △축제 행사장 주차장 확보 △농촌 체험마을 활성화 등 ‘아산 방문의 해’ 선포에 발맞춰 아산시 관광 10선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명 의원은 "동티므로 이주노동자 축제인 ‘아미쿠스’가 아산시에서 개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소극적 행정으로 아산시의 관광 잠재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했다"면서 "2025년 ‘아산 방문의 해’를 맞아 관광객 유치와 관광 인프라 정비, 신규 관광상품 개발을 목표로 삼고 성공적 유치를 위해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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