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하동=이경구 기자] 경남 하동군이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적립으로 불확실한 재정 여건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하고 있다.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은 ‘비상금’ 성격으로 지방세나 지방교부세 같은 세입이 감소하거나 대규모 재난·재해가 발생하는 등 재정 상황이 어려울 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자체가 여유 재원을 통합 관리·조성하는 기금이다.
올해는 국세 수입 부족으로 지자체가 정부로부터 받는 교부세 감소로 지자체 재정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경남 하동군은 최근 행안부 국정감사에서 해당 기금을 설치하지 않은 지자체로 언급됐다.
하동군은 올해 예산편성단계에서 사업의 효과성, 집행 효율성 확보와 불요불급한 사업 제한 등 과감한 세출구조정 과정을 거쳐 가용재원을 확보,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을 적립했다.
하동군은 지난 4월 1차 추경을 통해 통합재정안정화기금 618억 원(이자 18억 원 포함)이 포함된 7512억 원 규모의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하동군의회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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