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 한강 작가 정신 '책 읽는 전남교육'으로 승화

전남도교육청 전경./전남교육청

[더팩트 | 무안=홍정열 기자] 전남도교육청이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계기로 ‘책 읽는 전남교육’을 더욱 공고히 한다.

전남도교육청은 14일 "이번 한강 작가의 수상은 무엇보다 호남인들에게 큰 자긍심이 됐다"며 "이는 전남교육의 나아갈 방향을 더욱 명확히 한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18~22일에는 전남 50개교가 참여하는 ‘2024 나도작가 프로젝트 학생 책 출판 작품전시회’를 열어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의 뜻을 잇는다는 방침이다.

이 행사는 전남도립도서관에서 진행된다.

한강 작가는 초기작부터 인간의 폭력성과 그에 따른 상처와 삶의 비극성을 집요하게 탐구해 왔다.

한강 작가의 작품 세계가 형성된 계기는 1980년 광주민주화운동이다. 한 작가는 한 인터뷰에서 "1980년 5월 광주민주화운동이 나의 인생을 바꿔놓았다"고 밝혔다.

스웨덴 한림원은 한강 작가를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발표하며 "역사적 트라우마와 맞서고, 인간 생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이라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한강 작가는 1970년 광주에서 태어나 9살 때 상경했다. 아버지는 소설가 한승원 작가로 전남 장흥 출생이며 장흥에서 살고 있다.

김대중 전남도교육감은 "호남에 두 번째 노벨상을 안긴 한 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축하한다"며 "글로컬 미래교육의 전남교육이 대한민국 교육의 모델로서 자리매김해 제3의 노벨상을 호남에 안겨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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