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안동=최대억 기자]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 소속 최병준 의원(경주3, 국민의힘)이 제350회 임시회에서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K-푸드 열풍과 국내에서 급증하는 음식관광 수요에 발맞춰 '경상북도 음식관광 콘텐츠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발의했다고 14일 밝혔다.
조례안은 경북 음식관광 콘텐츠산업의 육성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당 산업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기본계획 등의 수립·시행에 관한 사항 규정 △산업 육성·지원을 위해 필요한 주요 사업과 이를 예산 범위 내에서 지원할 수 있는 법적 근거 명시 △콘텐츠산업 진흥을 위해 전문기관이나 단체 등에 사업을 위탁할 수 있도록 하는 것 등을 주요 골자로 한다.
최 의원은 "최근 글로벌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의 영향 등으로 K-푸드는 한류와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한국의 전통 음식은 건강과 풍미를 동시에 갖춘 음식으로 전 세계에서 주목받고 있어 도내 음식관광 콘텐츠산업을 육성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법적 근거 마련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이런 흐름 속에서 경북의 음식관광 자원도 각광받고 있으며 경북 지역의 특화 음식은 K-푸드의 인기 가운데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매력을 발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로 많은 국내외 관광객이 경북 내 유입돼 지역 관광산업에 큰 활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경제효과 창출을 위한 관광산업의 다각적 육성 방안이 절실히 요구된다.
최 의원은 "이번 조례 제정으로 우리 경북에서도 글로벌 트렌드와 국내 수요에 부합하도록 지역 고유의 전통 음식과 특산물 등을 활용한 음식관광 콘텐츠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음식관광 목적지로서 경북의 인지도와 선호도를 높여 도민들의 소득증대와 지역 브랜드 가치 향상에 이바지하는 계기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조례안은 지난 11일 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 심사를 통과해 오는 22일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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